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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산악회
제목 북한산성 산행기2-대성문에서 부왕동암문까지 날짜 2007.02.01 22:57
글쓴이 이재관 조회 1762





























북한산성 산행기2-대성문에서 부왕동암문까지
글쓴이: 이재관   날짜: 2006.11.28. 14:40:18   조회: 28   글쓴이 IP: 210.183.187.138




오늘의 산행일정 점검차 등산안내도를 잠시 살피며 준비해간 오이로 갈증을 달래고 난 후


북적이는 인파들을 뒤로 하고 다시 대남문으로 출발...


 


대성문(大成門)에서 대남문(大南門)까지는 10여분이면 다다를 수 있는 가까운 거리다.


그러나 그 사이에는 714m의 보현봉이 자리하고 있어서 가파른 성벽 길을 숨 가쁘게 올라야 한다.



-- 문수봉 언저리에서 바라본 대남문 보현봉 근처의 성벽--- 


 


이 높은 봉우리 하나 때문에 대문이 따로 생겼고 이 봉우리로부터 오르내리는 길도 부채 살 같이 퍼져 전혀 다른 동네로 내려가게 된다.


 즉 대성문에서는 정릉이나 평창동으로 내려가지만 대남문에서는 멀리 구기터널로 내려가게 된다


 


이곳은 남문답게 양지 바른 곳이나 비교적 넓은 공터가 있어 동쪽 주능선에서 오는 산행객들과 서쪽 대서문쪽에서 오는 산행객들의 점심 식당(?)으로 각광 받는 곳이다 보니 왁자지껄함에 산행기분을 잡치게 하는 곳이다



--- 대 남 문 ---


 


대남문 보현봉과 문수봉 사이의 안부에 있는 성문으로 해발 663m 이며 여기서 문안쪽으로 10여분 내려가면 행궁터가 있다


유사시 임금이 머물거나 임금의 행차시 묵던 임시 궁궐(규모야 궁궐에 훨 못미치지만) .


이 북한산성이 병자호란이 끝나고 한참뒤인 숙종조에 축성된 것이니 실제 사용되는 일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임금이 산성계곡에 놀러오거나 인근의 능침에 능행을 오는 경우 잠시 나마 사용하기는 하였겠지만


도성에서 가까운 거리라 실제 행궁으로서의 역할을 별로 하지 못했을 것이다


 


병자호란 당시 삼전도(지금의 송파구 삼전동)에서 굴욕적으로 체결한 항복문서(조약)에 그 어떤 성도 축성하지 않는다는 조항 때문에 조정내에 많은 격론과 논란 속에 축성된 성이기는 하지만 남한산성과 더불어 도성의 외곽 방어체계의 중심적이 역할을 하던 곳이지


 


대성문에서 대남문으로 이어지는 성벽은 어영청이 관리감독하에 축성과 관리가 이뤄진 구간이다


예전 산성답사때 어딘가에서 축성당시의 관리책임자 이름과 구간에 대한 명문을 새긴 돌을 본 것 같은데


오늘은 도무지 찾을 수가 없네....



--행궁의 옛 사진----


 


이제 겨우 2시간 남짓 산행을 했는데 무릎은 점점 아파오고 다리가 묵직해지네


비봉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을 택해 일찍 하산을 해야 하나...?


잠시 고민을 하다...오늘 또 도중하차하면 언제 종주를 하나 하는 생각에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대남문을 뒤로 하고 다시 문수봉을 우회하여 청수동암문으로 향한다


 


북한산의 서남능선인 비봉 능선으로 가는 길과 서북능선인 의상능선으로 가는 곳이 만나는 갈림길이 청수동암문이다


 


비봉에서 청수동암문으로 올라오는 길은 그 유명한 깔딱고개가 있다



 -- 청수동암문--


문수봉과 나한봉 사이 해발 694m 안부에 위치


 


청수 동암문에서 다시 마음 다잡고 드디어 오늘의 주 산행코스인 의상능선 들머리로 진입한다


10여분을 걸으니 의상능선 첫째 봉우리 나한봉이다



-- 나한봉 초입의 옛모습 그대로의 성벽-- 


 


 동행한 병현이가 초행길이고..나 역시 무릎이 아파 가급적이면 오늘은  릿지를 피해 오르려


 나한봉 정상으로 오르는 릿지를 우회하여 지나간다



 - 나한봉의 우회 릿지 길--



-나한봉 정상--


 



--- 나한봉 우회길에 바라본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노적봉---


 


동고서저의 북한산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전경을 바라보며 걷는 의상능선길은 북한산의 다른 길보다는


훨씬 험하고 힘이 든 코스이지만 여러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재미와 능선길 내내 양쪽으로 시원하고 장쾌한 풍광에 눈이 즐거운 길이다  


 



 


-- 나월봉 들머리의 성벽길... 이길로 옛 군사들(주로 승병들이겠지만)이 순라를 돌았으리라.


 


나한봉을 지나 두번째 마주한 나월봉 - 장쾌하지는 않지만 알맞게 솟아오른 봉우리 마치 고깔을 쓴 초동같다


 



우리처럼 의상능선을 거꾸로 방향을 잡아 가는 이들보다 산성매표소에서 오르는 이들이 훨씬 많아 종종


길을 양보해가며 간다


병현이 왈`남들 힘들게 올라오는 모습보며 내려가는 재미가 괜찮네,,,ㅋㅋㅋ` 


 



나월봉 오르는 길..의상능선에는 이런 쇠밧줄과 철계단, 릿지 길들이 곳곳에 오르는 이들에게 무척이나 힘든 길이지만  남들과 달리 거꾸러 내려가는 길을 택한 우리들은 양편의  경치 구경하며 널널하게 내려갔다


 


나월봉 정상 언저리에서 다시금 북한산의 주봉능선(백운대-만경대)을 바라보며 걷다가 다시금 마주한 성벽을 따라 10여분 걸으니 부왕동암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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