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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산악회
제목 북한산성 산행기3-부왕동암문에서 대서문까지 날짜 2007.02.01 23:07
글쓴이 이재관 조회 1827





























북한산성 산행기3-부왕동암문에서 대서문까지
글쓴이: 이재관   날짜: 2006.11.28. 14:42:23   조회: 43   글쓴이 IP: 210.183.187.138




 


부왕동암문에서 다시 옛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성벽을 따라 10여분 오르니 증취봉. 그뒤로 고개만 빼곰이 보이며  용혈봉, 용출봉이 연달아 서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



이 증취봉 가는 길의 옛 성벽돌 성안에서보면 이게 무슨 성벽이야 싶지만 성밖에서 보면 올려보기만 해도 아찔한 절벽의 연속이다 


 



 


여기도 의상 능선의 봉우리 답게 곳곳에 이런 바위길(물론 안전시설=쇠밧줄 등)이다.


오늘 코스 정말 잘선택했지..아픈 무릎을 끌고 이런 길을 계속해서 올랐다면 아마 다리에 쥐가 났을텐데...



몸이 피곤하고 아침을 굶은 탓인지 기운이 영 없어서 디카를 꺼내기 조차 귀찮아 증취봉을 비롯한 몇곳의 사진을 찍지 못해서 인터넷 뒤적거려 남들의 사진을 허락도 없이 퍼다 쓰는데..누가 뭐라 하지는 않겠지..요즘은 펌질도 잘해야지..잘못하면 민형사 고발을 당한다고도 하던데...ㅋㅋㅋ



 용혈봉에서 5분여를  내려서니 양쪽으로 뿔같이 솟은 바위가 나타나는데 동자승바위라고 한다 


 



 



의상 능선길의 용혈봉, 용출봉을 오르락내리락 거리다 보니 배가 고픈데..마땅한 자리를 잡아 밥을 먹을까 고민하다..막걸리도 한잔해야 하니 마지막 코스인 의상봉까지가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한다


용출봉 릿지 쇠밧줄길을...가물어서 먼지만 풀풀나는 흙길의 급경사길을...  10여분 내려가니 의상능선의 마지막 암문인 가사당암문이다


 



袈裟堂暗門(가사당암문)은 용혈봉과 의상봉 사이의 해발 448m 지점의 험한 능선에 자리잡고 있는 높이 2m, 폭 2m의 작고 아담한 문이다.


이 문은 성안쪽의 국녕사 절 때문에 國寧門이라고도 불리우며 규모나 구조가 청수동암문과 흡사하다


능선길에서 아래 사진처럼 무쟈게 큰 대불의 뒷통수가 보이는데 마치 집채 만한 크기인것 같다


 



 나라의 안녕을 빈다는 국녕사 ..돈이 많은 절인가 뭔놈의 불상을 저리도 크게 만들어 주변경관을 헤치게 만드는지...석가모니는 생전에 자기를 형상화하지 말라고 했다던데..온나라 구석구석 특히나 이름난 산골짜기마다 뭔놈의 절은 그리도 많고 하나 같이 돈들을 쳐발라 삐까번쩍하게 하는지...


중생구제를 빌미로 ...종교를 팔아...지들 배만 불리는 넘들..


 


국녕사 대불의 뒤통수를 바라보다 눈을 들어 다시 마주한 북한의 주봉들 역시나 장대하고 멋지네..



 


가사당암문에서 10여분을 거슬러 오르니 드뎌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의상봉이 눈앞에 보인다


 



 


의상봉으로 오르는 길에도 역시나 이런 쇠밧줄길과



철계단까지....



 


드디어 의상봉 정상



 



 


의상봉에서 바라본 한강과 조강 ..그리고 어렴풋이 보이는 서해바다 들머리...


역시나 눈이 시원하다..이맛에 산행을 하는 것이리라!!!!


밥상 필 자리를 찾아 기웃거리다.. 북한산 주봉들이 눈에 딱 들어오는 곳


그곳에 앉아 준비해간 김밥과 컵라면, 육포에 막걸리 한잔..


시장이 반찬이고..땀 흘린뒤의 입맛이라..비록 진수성찬은 아닐지언정..그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맛난 점심이다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북한산 주봉의 능선들은 밥맛은 물론 눈맛까지도 느끼게 하는 즐거움이다



 ---왼쪽부터 염초봉, 백운대,만경대, 조금앞에 노적봉, 용암봉---


 


 날씨가 조금만 좋았으면 이 사진속의 주봉들 바라보며 오수를 즐기고 싶었는데...



 --왼쪽부터 원효봉과 염초봉 ----


오늘 다 하지 못한  원효봉과 염초봉, 백운대로 이어지는 원효능선...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꼭 오르리라는 다짐으로 하염없이 바라본다


살아 생전에도 의상과 원효는 절친한 친구로 지내더니 산에서도 정겨운 눈길로 마주보고 있네...!!!


 


 


 눈맛, 밥맛, 입맛 3가지 맛의 즐거움을 만끽한 점심을 마치고 마지막 남은 대서문으로 향하는


 하산길에 접어들었다


 내려가는 길은 구파발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아래로 갈수록 점차 많아져


 중간중간 길을 양보해야 했다


 우리야 내리막길을 가는 수월한 입장이니 한결 여유가 있지만


오르는 이들은 숨이 턱에 차서 헐떡이니 여유로운 자들이 양보할 수밖에... 



--- 대서문 ---


단둘만의 산행이어서인가 코스에 비해 비교적 빠른 시간에 산행을 마치고


산성 입구에서 어묵을 안주삼아 동동주로 입가심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로 이동하였다


 



다음에는 꼭  산성 14성문을 일주하리라는 다짐을 하며... 평상시 산행보다 훨씬 이른 귀가를 하여 가족들에게 환대(?)를 받았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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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현 (2007.02.01 23:08)
재관아^^ 고생많았고 담에 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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